In this photo illustration, a phone screen displays the Twitter account of Elon Musk with a photo of him shown in the background on April 14, 2022 in Washington, DC ( AFP / Olivier Douliery)

트럼프 트위터 계정 복구 됐다? 사실 아님… 여전히 정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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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소식이 알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복구됐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상에 반복적으로 공유됐다. 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2022년 4월 27일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은 여전히 정지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계정 차단이 풀리더라도 트위터로 복귀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문제의 주장은 2022년 4월 26일 페이스북에 공유됐다.

문제의 주장이 공유된 페이스북 게시글. 2022년 4월 27일 캡쳐.

다음은 해당 주장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긴급 속보: 2022년 4월 26일 06시 10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계정 복구 / 방금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사를 440억 달러 한화 약 55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속보를 전해 드렸는데 확인해 보니 폐쇄되었던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계정이 복구가 되었네요. / 폐쇄되기 전 팔로워 8천8백만명도 고스란히 다시 나타나고 있구요."

이 주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캡쳐한 것으로 보이는 스크린샷 한 장과 함께 공유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realDonaldTrump는 지난해 1월 미 국회의사당 내 폭력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영구 정지된 바 있다.

동일한 주장이 네이버 블로그 여기, 여기 그리고 네이버 밴드 여기에도 공유됐다.

문제의 주장은 2022년 4월 25일(현지시각)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를 약 440억 달러(55조 원)을 들여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가 난 뒤부터 소셜미디어상에 공유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2022년 4월 27일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여전히 정지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스크린샷. 2022년 4월 27일 캡쳐.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소식이 전해진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은 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 "(계정이 복구된다 해도) 트위터로 복귀할 계획은 없으며 자신이 새롭게 런칭한 트루스 소셜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퇴출당한 후 자신의 지지층들을 겨냥한 독자적인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출시했다.

트위터의 트럼프 퇴출 결정은 거대 소셜미디어 업체들의 온라인 표현의 자유 침해에 대한 우려를 낳았는데 머스크는 이런 우려를 앞장서서 지속적으로 표출해 온 바 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가 결정된 후 성명을 통해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기반이고, 트위터는 인류의 미래에 중요한 문제가 논의되는 디지털 타운 광장"이라며 "새로운 기능을 적용하고, 알고리즘을 오픈소스로 만들어 신뢰를 높이고, 스팸봇을 없애는 방식 등으로 트위터를 그 어느 때보다 좋게 만들겠다. 트위터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더해 자신의 트위터엔 "나는 나에 대한 최악의 비판가들도 트위터에 남아있기를 바란다. 그것이 바로 표현의 자유가 의미하는 것"이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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