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나치 상징 새겨진 티셔츠 착용했다? 우크라이나 군 상징하는 문양… 나치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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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월요일 2022/04/21 04:24
- 수정 2022/04/21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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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 태국
- 번역 및 수정 Richard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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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장은 "젤렌스키가 네오나치인 증거"라는 글귀와 함께 2022년 3월 17일 디시인사이드에 게시됐다.
주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과 함께 게시됐는데 사진 속 젤렌스키가 입고 있는 티셔츠 한쪽에 새겨진 문양 주변으로 노란색 원 표시가 돼 있다.
이에 더해 이 게시글은 젤린스키 대통령이 입고 있는 티셔츠에 새겨진 문양이 나치의 철십자 훈장과 유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해당 사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2022년 3월 16일 미 의회로 상대로 진행한 화상 연설의 한 장면을 캡쳐한 것으로 보인다.
동일한 주장이 페이스북 여기, 여기, 여기에도 공유됐다.
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입고 있는 티셔츠에 새겨진 문양은 우크라이나 육군(the Armed Forces of Ukraine)를 상징하는 문양이다.
아래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화상 연설할 당시의 모습을 캡쳐한 스크린샷(좌)과 우크라이나 육군을 상징하는 문양(우)을 비교한 것이다.
주태국 우크라이나 대사관 관계자 드미트로 데이네코(Dmytro Deineko)는 AFP와 인터뷰에서 "진홍색 십자가 가운데 삼지창 모양이 새겨진 이 문양은 우크라이나 육군을 상징하는 것으로 나치와는 무관하다"라고 밝혔다.
철십자 훈장(Iron Cross)은 독일의 군 장식으로 본래 프로이센 등에서 사용됐었으나, 추후 나치 독일 시기에 사용되며 논란의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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