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S) In this file photo taken on September 11, 2020 Laboratory technicians handle capped vials as part of filling and packaging tests for the large-scale production and supply of the University of Oxford’s COVID-19 vaccine candidate, AZD1222, conducted on a high-performance aseptic vial filling line at the Italian biologics’ manufacturing facility of multinational corporation Catalent in Anagni, southeast of Rome. - The clinical trial for the Covid-19 vaccine being developed by AstraZeneca and Britain's University of Oxford has resumed in the United States, the drugmaker said October 23.The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 today authorised the restart in the US, following the resumption of trials in other countries in recent weeks, AstraZeneca said in a statement. (Photo by Vincenzo PINTO / AFP) (AFP / Vincenzo Pinto)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참가하면 1천만원 지급? 질병관리청·회사측: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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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월요일 2020/11/02 10:19
  • 2 분 읽기
  • AFP 한국, Richard KANG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 한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참가할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내용을 담은 이미지가 소셜미디어 상에서 반복적으로 공유됐다. 하지만 이 사진 속 내용은 거짓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해당 내용을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냈고, 질병관리청 역시 아스트라제네카가 연구 중인 코로나19 백신 관련, 승인된 국내 임상시험은 없다고 AFP 측에 밝혔다.

문제의 내용을 담은 이미지는 회원이 9만8천여 명이나 되는 페이스북 그룹에 2020년 10월 28일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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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게시물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코로나19 임상시험 지원자 모집 공고.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서는 아래와 같이 임상시험을 위한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본 임상시험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진료비, 검사비, 치료비 등 무상 제공 및 시험 종료 시 1,000만 원 지급.

“본 지원서를 작성하여 담당자에게 전달(covid19.trial@astrageneca.com).”

이미지 하단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로고가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과 스위스에 본사를 둔 제약회사이다. 국내에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지사를 지난 1999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2020년 10월 24일자 AFP 보도에 따르면 공동개발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코로나바이러스(AZD12222) 백신은 미국, 영국, 남아프리카, 브라질, 일본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같은 이미지가 페이스북 여기여기, 트위터 여기여기, 네이버 여기에서 공유됐다.

하지만 이미지 속 기재된 내용은 거짓이다.

지난 10월 28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관련 내용을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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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8일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보도자료

다음은 보도자료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현재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코로나19 임상시험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허위 게시물이 회람되고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출처 미상의 허위사실로, 당사에서 공지한 내용이 아닙니다. (이메일 주소 도메인란 회사명이 AstraZeneca가 아닌 AstraGeneca로 기재).

“당사는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임상시험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지 않으며,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결정된 바 없습니다.”

인터넷에 공유된 이미지 속 이메일 주소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밝힌 것과 같이 회사명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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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질병관리청 백신연구과  정경태 과장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아스트라제네카가 연구 중인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국내 임상시험이 승인된 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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