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woman wearing a face mask crosses a road in front of a building housing the Grace River Church (L), where 46 people were confirmed to have the COVID-19 coronavirus, in Seongnam on March 16, 2020. - A new coronavirus cluster linked to a South Korean religious group emerged on March 16, with 46 cases at a church near Seoul that defied calls to suspend services. (Photo by Jung Yeon-je / AFP) (AFP / Jung Yeon-je)

서울 교회 내 성경 사용 금지? 서울시 ‘방역 강화 조치로 공용용품 사용 금지된 것...개인 성경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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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교회 내 성경 사용을 금지했다는 주장이 2020년 11월, 소셜미디어에서 반복적으로 공유됐다. 하지만 이 주장은 일부만 사실이다. 서울시가 2020년 11월 23일 발표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지침에 따르면 교회에서 제공하는 “공용용품(성경, 찬송가)” 사용이 금지됐지만, 시 관계자는 AFP와 인터뷰 중 “개인 성경은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주장은 2020년 11월 25일 페이스북에 공유됐다.

다음은 게시글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예배금지에 이은 교회내에서 성경책 사용, 비치 금지.

“이젠 교회에서 성경도 못보게 합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교회탄압입니다…”

게시글 속 사진은 한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스크린샷 한 것으로 사진에는 “서울시, ‘교회에 성경을 비치, 사용하는 것을 금합니다’”라는 내용이 있다.

비슷한 주장이 여기, 여기, 여기, 여기 그리고 여기에서도 공유된 바 었다.

하지만 이 주장은 일부만 사실이다.

서울시는 2020년 11월 23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서울형 방역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종교활동”에 해당되는 “추가 조치”에는 “공용물품(성경, 찬송가책 등) 사용 금지”가 새로 포함됐다.

서울시 문화정책과 종무팀 임석진 팀장은 2020년 11월 25일 AFP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의 조치가 “교회에서 성경 사용 금지”를 뜻하는 것이 아니며, “개인이 소지한 성경은 교회 내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많은 교회가 성경책을 가지고 오지 않은 신도들을 위해 성경책을 쌓아놓고 대여를 해주곤 합니다. 이런 경우, 여러 사람이 성경책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그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함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번 조치는 교회나 신도들을 탄압하고 처벌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바이러스 전파를 최대한 막기 위해 방역 지침을 적극적으로 따르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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