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위조투표지 발각하려 美 대선 투표용지에 워터마크 삽입? 美 정부 ‘사실 무근’, ‘선거 용지 디자인, 인쇄 권한은 각 주(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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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월요일 2020/11/13 06:16
- 2 분 읽기
- Claire SAVAGE, AFP 미국, AFP 한국, Richard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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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주장은 2020년 11월 6일 페이스북에 공유됐다.

해당 주장은 페이스북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에도 공유됐다.
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미국 헌법에 따르면 연방 선거 감독 권한은 대통령이나 연방 기구가 아닌 각 주에 있다.
1조 4항: “상원 의원과 하원 의원을 선거할 시기와 장소, 방법은 각 주에서 주 의회가 정한다. 그러나 연방 의회는 언제든지 법률로써 그러한 규정을 제정 또는 개정할 수 있다.”
국토안보부 산하에 있는 사이버보안국은 웹사이트에 관련 내용을 반박하는 자료를 배포했다.

“루머: 미국 국토안보부와 사이버보안국이 각종 보안조치가 삽입된 투표용지를 인쇄했고 위조 투표용지 발각을 위해 개표 현장을 감사한다.
“사실: 국토안보부와 사이버보안청은 각 주가 투표소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투표용지의 디자인, 인쇄, 감사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 각 주의 선거관리위원회는 자체적으로 투표용지를 디자인 및 인쇄하고, 개표 감사를 맡는다.
“각 지방 선거 사무소에는 보안 및 탐지 조치가 되어있기 때문에 위조 용지로 부정 행각을 벌이기는 매우 어렵다.”
사이버보안국의 크리스 크렙 국장 또한 2020년 11월 6일 트위터에서 “루머와 다르게 사이버 보안청은 투표용지를 인쇄하거나 감사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에 대한 신뢰도를 훼손하려는 움직임에 속지 마세요!”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웨인 홀 주방위군 대변인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넷에서 공유되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모든 선거는 연방정부가 아닌 각 주가 관리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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