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펜실베니아서 발견된 버려진 투표용지, 모두 트럼프 찍었다? 연방검찰 ‘발견된 9개 표 중 7개 트럼프 찍어’, 국무장관 ‘의도된 조작 아님, 현재 수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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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월요일 2020/11/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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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 한국, Richard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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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주장은 2020년 11월 5일 페이스북에 공유됐다.
게시글에 포함된 사진은 미국 PJ Media의 기사를 스크린샷 한 것으로, “군인용 투표 용지 펜실베니아 쓰레기통에서 발견돼 - 대다수 트…”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다음은 게시글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펜실베이니아의 쓰레기통에서 발견 된 군인들 투표지 -- 모두 트럼프 투표. 펜실베이니아의 쓰레기통에서 해외에서 복무중인 군대의 우편 투표 용지가 발견되었습니다. 투표 용지는 펜실베이니아 주 루체른 카운티의 선거 문제 조사 중에 발견되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했습니다.”
게시글의 댓글 중 폐기된 투표의 발견은 부정선거의 증거라는 주장을 찾을 수 있었다.
한 사용자는 “이거 하나만 해도 부정을 저지른 것은 민주당 놈들과 바이든이다. 미 FBI .. 바이든체포 안하냐!”라고 했고, 또 다른 사용자는 “부정선거 민주당 반드시 몰락하길 ... 중국이 미국을 우습게 아네... 트럼프 대통령이 쉽게 물러 날까?ㅋㅋㅋ 죽을 준비하라 공산당”라는 댓글을 남겼다.
비슷한 주장이 페이스북 여기, 여기, 여기와 네이버 블로그 여기에서도 공유된 바 있다.
하지만 이 주장은 일부만 사실이다. 루체른 카운티는 대통령 선거가 있기 몇 주 전에 버려진 투표용지를 발견해 조사를 시작했고, 2020년 11월 13일 현재 부정 선거 증거를 찾지 못했다.
캐시 부크바르 펜실베니아 국무장관은 2020년 9월 30일 기자회견 중 버려진 우편투표는 “의도된 조작”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초기 상황을 보니 형편없는 실수로 보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루체른 카운티가 2020년 9월 25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임시 채용된 선거 관리 요원'이 '실수'로 투표용지를 '버렸고' 해당 직원은 해고됐다고 한다.
펜실베니아 연방검찰청의 2020년 9월 24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펜실베니아주 루체른 카운티에서 '일부 우편투표 용지와 관련된 문제'가 보고되자 검찰과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고 한다.
검찰에 따르면 버려진 투표용지는 모두 9장이고, 7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찍었다고 한다.
다음은 보도자료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소량의 투표용지가 폐기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수사관은 현재 9장을 발견했고 이 중 일부는 발신자 확인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9장 중 7장은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찍었습니다. 나머지 2장은 FBI가 발견하기 전 투표관리요원이 재봉해 내용을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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