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walk in front of a banner showing a face mask displayed on the wall of the city hall in Seoul on August 20, 2020. (Photo by Jung Yeon-je / AFP) (AFP / Jung Yeon-je)

질병관리청 ‘마스크 착용에 따른 코로나 19 감염률’ 발표? 관계자 ‘사실무근...관련 자료 발표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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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페이스북상에서 ‘마스크 착용에 따른 코로나 19 전파’라는 제목의 그래픽이 반복적으로 공유됐다. 이 이미지에는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제공한 자료라는 설명이 붙었다. 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런 정보나 그래픽을 발표한 사실이 없다"고 AFP 측에 밝혔고 전문가 역시 ‘의학적 근거가 없는 정보’라고 전했다.

문제의 그래픽은 2020년 12월 3일 페이스북에 공유됐다.

그래픽 속 내용에 따르면 마스크 미착용 시 코로나19 감염자와 '건강한 사람' 사이 바이러스 감염률은 100%지만, 양쪽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면 감염률이 1.5%까지 줄어든다고 한다.

다음은 게시글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마스크 착용에 따른 코로나 19 전파.

“정확한 마스크착용(입/코 가림)이 아니면 미착용과 동일한 효과.

“자료=한국 질병관리본부 / 그래픽=이이정.”

질병관리본부는 질병관리청의 옛 조직명이다. 정부는 2020년 9월 8일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직제개편안을 의결했다.

비슷한 그래픽이 페이스북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에서 공유됐다.

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2020년 12월 9일 AFP와의 인터뷰에서 “질병관리청에서 이런 자료나 사진을 제작, 배포한 바 없다”고 전했다.

질병관리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등의 홍보물을 배포하지만, 페이스북에 공유된 것과 같은 그래픽은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없었다.

마스크의 효율성

홍콩대학교의 역학 및 생물통계학과장 벤자민 존 카울링 교수는 2020년 7월 16일 AFP와의 인터뷰에서 문제의 사진에 인용된 정보는 “근거 없는 정보”라고 했다.

그는 “마스크 착용이 [바이러스 전파 차단에] 효과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진 속 감염률 수치는 다소 과장된 면이 있어 보입니다... 마스크 별로 성능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비말 입자의 크기에 따라 차단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2020년 12월 7일 기준,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WHO)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US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CDC)가 발표한 마스크 착용의 효율성에 대한 공식 통계는 없다. 하지만 두 단체 모두(WHO, CDC)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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