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측 '허위 매물'... 2010년가량부터 온라인상에 공유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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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이 우크라이나에서 버려진 러시아 탱크가 이베이에 매물로 올라온 모습을 촬영한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소셜미디어상에 반복적으로 공유됐다.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이베이 관계자에 따르면 문제의 매물은 허위 매물이다; 이베이 규정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에서 군사 장비 거래는 불가능하다; 허위 매물 게시글에 사용된 탱크 사진은 2010년가량부터 온라인상에 공유된 것이다.

문제의 주장은 2022년 3월 5일 "러시아 탱크근황 ㅋㅋㅋㅋ.jpg"라는 제목으로 디시인사이드에 게시됐다.

문제의 주장이 공유된 디시인사이드 게시글 스크린샷. 2022년 3월 18일 캡쳐. ( AFP)

다음은 해당 주장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우크라이나에 하두 버린 탱크가 많아서 이베이에 올라옴 ㅋㅋ 근데 배달은 안해주고 직접가서 가져가야함 ㅋㅋㅋ"

이 주장은 이베이 홈페이지의 스크린샷으로 보이는 이미지와 함께 게시됐는데, 해당 이미지에는 "중고 러시아 T-72 탱크. 작동 가능"이라는 제목의 탱크 매물이 등장한다.

동일한 이미지가 유사한 주장과 함께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여기, 여기에도 공유됐다.

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이베이 대변인은 AFP와 인터뷰를 통해 해당 매물은 허위 매물로, 실제 이베이에 게시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베이 규정에 따르면 이베이 플랫폼에서 폭발물이나 군수품 거래는 허용되지 않는다.

항공기와 선박을 포함한 군용 차량과 그 부품과 부속품 역시 거래할 수 없다는 것이 이베이의 설명이다.

한편 구글 역 이미지 검색을 통해 해당 허위 매물 게시글에 사용된 탱크의 사진이 2010년가량부터 온라인상에 공유됐음을 알 수 있었다.

아래는 잘못된 주장과 함께 소셜미디어상에 공유된 탱크 사진(좌)과 군사 관련 전문 뉴스 웹사이트인 Military Talk의 2010년 11월 12일 자 게시글에 실린 동일한 탱크의 사진(우)를 비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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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