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2014년 촬영된 것으로, 사진 속 인물은 前 크림반도 검찰총장이다

저작권 © AFP 2017-2022. 모든 권리 보유.

사진 한 장이 2022년 현재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을 역임하고 있는 여성의 모습을 촬영한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소셜미디어상에서 반복적으로 공유됐다. 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사진 속 인물은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의 검찰총장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Natalia Poklonskaya)다; 現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이리나 베네딕토바(Iryna Venediktova)라는 인물이다.

문제의 사진은 2022년 2월 25일 페이스북에 공유됐다.

문제의 주장이 공유된 페이스북 게시글 스크린샷. 2022년 3월 3일 캡쳐. ( AFP)

다음은 해당 주장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충격주의) 전쟁난 우크라이나 미녀 검찰총장의 충격근황. 예쁜 얼굴로 모에화도 되면서 화제됐었는데 이번 전쟁으로 근황이 전해졌음.."

동일한 사진이 유사한 주장과 함께 페이스북 여기, 여기, 여기에도 공유됐다.

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구글 역 이미지 검색을 통해 해당 사진과 같은 장면이 등장하는 영상이 2014년 3월 11일 유튜브에 게시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는 러시아어 제목의 이 영상에는 "크림반도의 신임 검사인 젊고 매력적인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가 '전투 임무'를 맡았다"라는 설명이 달렸다.

잘못된 주장과 함께 소셜미디어상에 공유된 사진과 일치하는 장면은 이 영상의 11초와 29초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소셜미디어상에 공유된 사진(좌)과 유튜브에 2014년 게시된 영상(우)을 비교한 것이다.

AFP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2014년 3월 크림반도를 병합한 이후 포클론스카야를 크림반도의 신임 검찰총장으로 임명했다.

포클론스카야는 당시 뛰어난 외모로 세계 각국에서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포클론스카야 임명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은 BBC, 영국 인디펜던트지 등의 해외 언론 보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AFP 역시 2014년 촬영한 사진을 통해 그녀를 "크림반도의 검사"라고 소개하고 있다.

러시아 통신사 타스는 그녀가 2016년 러시아 국가두마로 선출된 후 크림반도 검찰총장 직책을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現 우크라이나 검찰총장

우크라이나에서 현재 검찰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인물은 '이리나 베네딕토바'라는 인물이다.

아래는 AFP가 촬영한 포클론스카야의 사진(좌)과 베네딕토바의 사진(우)을 비교한 것이다.

A picture taken on March 11, 2014, shows Natalya Poklonskaya, the prosecutor of Crimea, attending a press conference in the Crimea's capital Simferopol. ( AFP / MAX VETROV)
This picture taken on March 4, 2020 shows director of the State Bureau of Investigation (SBI) Iryna Venediktova speaking at the Ukrainian parliament during an extraordinary session in Kiev. ( AFP / Sergei SUPINSKY)

 

 

베네딕토바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소셜미디어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검찰총장실 역시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그녀의 트윗을 주기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베네딕토바는 2022년 2월 27일 본인의 사진을 트위터에 공유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