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카자흐스탄에서 촬영된 영상… 보건 당국 ‘병원 입원 전 홍역 백신 접종했으나 인과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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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월요일 2021/02/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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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chard KANG, AFP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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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겪는 10대 소녀의 모습이라는 주장과 함께 소셜미디어에서 반복적으로 공유됐다.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해당 영상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수년 전인 2015년가량부터 온라인상에 공유됐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영상은 카자흐스탄에서 촬영된 것으로 영상 속 소녀는 병원에 입원하기 전 홍역 백신을 접종했으나 백신 접종과 소녀가 겪는 증상 사이의 인과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영상은 2021년 1월 13일 네이버 밴드에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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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해당 게시물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십대의 증상.
“전신 경련에 극심한 호흡곤란.
“의식없고 십초 이십초마다 상하체전신을 떨며 발작합니다.”
같은 영상이 비슷한 주장과 함께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에도 공유됐다.
하지만 해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구글 역 이미지 검색 결과 문제의 게시물에 공유된 영상이 2015년 3월 21일 유튜브에 게시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래는 네이버 포스트에 공유된 영상의 스크린샷(좌)와 유튜브에 2015년 게시된 영상의 스크린샷(우)를 비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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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유럽방송의 2015년 3월 20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카자흐스탄 자나오젠에서 촬영된 것으로 영상 속 소녀는 홍역 백신 접종 후 병원에 입원했다.
지역 보건 당국은 자유유럽방송 측에 해당 영상이 2015년 3월 14일경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홍역 백신 접종과 영상 속 소녀가 겪는 증상 사이의 인과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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