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mark's midfielder Christian Eriksen stands on the pitch during the UEFA EURO 2020 Group B football match between Denmark and Finland at the Parken Stadium in Copenhagen on June 12, 2021. (AFP / Hannah Mckay)

인터 밀란 에릭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쓰러졌다? 구단 ‘백신 접종 사실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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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축구 국가대표이자 인터 밀란 팀 소속의 크리스티안 에릭센(Christian Eriksen) 선수가 경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이유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때문이라는 주장이 소셜미디어상에서 반복적으로 공유됐다.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인터 밀란 관계자와 덴마크축구협회에  따르면 에릭센 선수는 해당 경기 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사실이 없다. 

문제의 주장은 2021년 6월 15일 페이스북에 “축구선수들 주사 맞고 뛰면 ㅠㅜ”이라는 글귀와 함께 공유됐다.

해당 주장이 담긴 페이스북 게시글 스크린샷. 2021년 6월 21일 캡쳐.

이 주장은 “한 때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담당했던 심장전문의에 따르면 그는 심장 관련 질환을 앓은 적이 없다. 하지만 8일 전 화이자 백신을 접종 했다”라는 제목의 기사 스크린샷과 함께 공유됐다. 

유사한 주장이 페이스북 여기여기; 네이버 블로그 여기에도 공유됐다.

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덴마크축구협회(DBU) 대변인은 2021년 6월 14일 AFP 측에 “에릭센은 국가 대표 일원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만약 접종을 받았다면 “구단 차원에서 받았을 것”이라 밝혔다

에릭센이 소속된 인터 밀란 팀의 주세페 마로타(Giuseppe Marotta) 단장 역시 AFP 측에 에릭센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에릭센은 지난 2021년 6월 1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뛰던 중 전반 막판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후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 

DBU를 통해 2021년 6월 18일 발표한 성명에서 "엄청나게 많은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수술을 무사히 받았으며, 정상적으로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에릭센은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았다. 이는 맥박에 이상이 있을 때 전기적 충격을 줘 정상으로 돌리는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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