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은 베트남에서 촬영된 것으로 자가 격리 조치를 거부하는 여성의 모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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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월요일 2021/09/2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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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FP 홍콩
  • 번역 및 수정 Richard KANG
한 영상이 중국에서 시민에게 코로나19 백신을 강제 접종하려는 모습을 담은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소셜미디어상에서 반복적으로 공유됐다. 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해당 영상은 베트남에서 촬영된 것으로 자가 격리 조치를 거부하는 여성의 모습을 담고 있다.

문제의 영상은 2021년 9월 10일 네이버 블로그에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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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주장이 공유된 페이스북 게시글 스크린샷. 2021년 9월 29일 캡쳐. ( AFP)

다음은 해당 영상과 함께 공유된 주장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중국 상황… 백신 미접종자 집에 우르르 몰려가서 문을 강제로 부시며 백신 강제 접종 시도!!"

동일한 영상이 페이스북 여기, 여기, 여기에도 공유됐다.

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구글 역 이미지 검색을 통해 같은 영상이 2021년 8월 29일 베트남 일간지 응에안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자가 격리 거부, 탈의, 당국에 욕설을 퍼부은 여성 기소"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경찰 당국은 HTH 씨를 2시간 이상 설득했지만, 그녀는 이에 응하지 않았고, 오히려 문을 잠그고 옷을 벗고 경찰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무례하게 행동했다"라는 설명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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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에안 유튜브 채널 스크린샷. 2021년 9월 17일 캡쳐. ( AFP)

베트남 언론사 뚜오이째자유아시아방송 역시 같은 사건을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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