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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사진은 10월 27일 '해리스의 평등한 미국'이라는 문구와 함께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에 공유됐다.
네 장의 사진에는 다음과 같은 자막에 붙었다.
'미국에서 절도와 마약으로 체포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흑인입니다.'
'이것은 미국의 법이 흑인에게 불리하기 때문이며, 마약을 합법화시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왜 단속단속과 음주단속에서 흑인이 더 많이 걸려서 벌금을 내야 합니까? 이것은 제도의 문제이며, 미국의 법은 특정 계층에 불리합니다.'
'미국 대선에서 저는 승리할 것이며, 당선 즉시 수정헌법의 개헌으로 더 평등한 미국을 만들 것입니다.'

이 사진은 엑스 여기, 여기, 여기를 비롯해 블라인드, 엠엘비 파크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공유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 남성 유권자들을 표심을 잡기 위해 여러 공약들을 내놓았는데 그중 낙후지역의 기업가들에게 일부 탕감받을 수 있는 대출을 제공한다거나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달 '올 더 스모크'라는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람들이 마리화나를 피웠다는 이유로 감옥에 가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이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였고 누가 감옥에 갔는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카이브 링크).
'더 브랙퍼스트 클럽'이라는 라디오 방송에서도 대통령에 당선되면 "마리화나 비범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아카이브 링크).
이어서 "그 법들이 어떻게 사용되어 왔으며 특정 인구 집단, 특히 흑인 남성들에게 불균형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쳐 왔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이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부통령으로서 마리화나 마약류 분류 등급을 기존보다 덜 위험한 마약류로 재분류하려는 노력을 해왔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카이브 링크).
그러나 온라인에 유포된 사진의 국문 자막은 해리스 부통령의 실제 연설 내용과 상이하다.
휴스턴 유세
구글 역 이미지 검색을 통해 문제 사진들이 미국 방송매체 폭스뉴스가 올린 영상의 일부 장면들과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카이브 링크).
'전체 연설: 텍사스주 휴스턴 유세서 낙태권 지지한 해리스'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는 10월 25일(현지시간) 휴스턴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 중인 해리스 부통령의 모습이 담겼다.
아래는 문제 사진(좌)과 폭스뉴스 영상 중 일치하는 장면(우)을 비교한 것이다.

해당 장면들은 영상의 54초에서 1분 2초 사이에 모두 등장하는데, 이 부분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낙태금지법으로 인해 삶에 영향을 받은 분들"이 용기내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말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연설 영상 전체를 확인한 결과 이 연설에서 마약 관련 내용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고, 미국 백악관 웹사이트에 게재된 연설 원고를 통해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카이브 링크).
2024년 미국 대선 관련 허위 주장을 검증한 AFP 기사는 여기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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