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health worker (L) uses a nasal swab to collect a specimen for a coronavirus PCR test in Buenos Aires, Argentina on May 28, 2021 ( AFP / Juan Mabromata)

美 CDC, PCR 검사 오류로 사용 중지 결정? CDC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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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에 사용되는 PCR 검사에서 심각한 오류를 발견해 해당 검사 사용 중지 결정을 내렸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상에서 반복적으로 공유됐다. 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CDC는 관련 발표를 낸 사실이 없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PCR 검사는 여전히 코로나19 진단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문제의 주장은 2021년 7월 25일 페이스북에 공유됐다.

문제의 주장이 공유된 페이스북 게시글 스크린샷. 2021년 8월 13일 캡쳐. ( AFP)

다음은 해당 주장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CDC 코로나 진단법 PCR 긴급승인 철회 예정… 조금전 온라인에 올라온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공지에 따르면… 지금까지 사용해온 코로나 진단법인 PCR Test가 진단법으로 충분하지 않아 2021년 12월 31일 이후로 긴급승인을 철회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뽀록난 PCR 대신 다른 진단법으로 대체하여 계속 사기행각을 이어갈 속셈이라 추측해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21년 7월 21일 발표를 통해 CDC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측에 RT-PCR 검사에 내려진 '긴급사용승인' 조치를 철회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유사한 주장이 페이스북 여기, 여기, 여기에도 공유됐다.

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제이드 풀스(Jade Fulce) CDC 대변인은 AFP 측에 "CDC가 RT-PCR 검사에 내려진 '긴급사용승인' 조치를 철회 요청할 예정인 것은 맞지만, 해당 검사법에 오류가 있어서 내려진 결정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풀스 대변인은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검사법들이 등장하며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개발된] PCR 검사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짐 맥키니(Jim McKinney) FDA 대변인은 2021년 7월 27일 AFP와의 인터뷰에서 "PCR 검사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가려내는 데 가장 효과적인 검사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FDA는 300개 이상의 코로나19 검사와 샘플 채취 키트를 승인했는데, 이들 중 다수가 PCR 검사다"라며 "PCR 검사는 일반적으로 코로나19 진단의 '표준 검사법'으로 간주된다"라고 전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교(St Louis University) 보건법 연구 센터의 아나 산토스 러츠만(Ana Santos Rutschman) 교수는 CDC의 "긴급사용승인 철회" 조치는 단지 PCR 검사에 다른 지위를 부여하는 것에 해당된다며, 이 검사의 정확도나 오류 등을 문제 삼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교(Arizona State University) 공공보건법 및 정책 센터의 제니퍼 피엣(Jennifer Piatt) 연구원 역시 "CDC의 발표에 PCR 검사의 오류에 관한 내용은 등장하지 않는다"라며 "CDC의 결정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가려낼 수 있는 검사법을 통해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과 자원을 줄이기 위함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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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