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 speaks during an on line New Year press conference with local and foreign journalists at the Presidential Blue House in Seoul on January 18, 2021. (AFP / POOL / Jeon HEON-KYUN)

文 대통령, 반미·친북 1인 시위했다? 2015년 역사 교과서 반대 1인 시위 사진 조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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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월요일 2021/03/3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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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ichard KANG, AFP 한국
사진 한 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반미 및 친북 성향의 1인 시위를 진행하는 모습을 담은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페이스북상에서 반복적으로 공유됐다. 해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주장과 함께 공유된 사진은 문 대통령이 2015년 역사 교과서 반대 1인 시위를 진행할 때 촬영된 사진을 조작한 것이다; 원본 사진에는 ‘역사왜곡 교과서 반대!’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해당 주장은 2021년 3월 15일 페이스북에 공유됐다.

주장은 문 대통령이 1인 피켓시위를 하는듯한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공유됐는데 해당 사진 속 피켓에는 “반공법폐지, 국정원폐지, 한미동맹반대, 통일연방제, 북 핵은 자위적”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해당 사진에는 “이런한심한자가 대통령이란다. 미치광이 김정은의 하수인”이라는 문구도 삽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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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주장이 담긴 페이스북 게시글 스크린샷. 2021년 3월 30일 캡쳐. 

동일한 사진이 페이스북 여기, 여기, 여기에도 공유됐다.

하지만 해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주장과 함께 공유된 사진은 조작된 것이다.

구글 역 이미지 검색을 통해 원본 사진이 민중의소리 2015년 10월 12일 자 기사에 실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민중의소리 기사 속 사진 문 대통령이 들고 있는 피켓에는 “역사왜곡 교과서 반대!”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해당 사진에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2일 낮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라는 설명이 붙었다. 

문 대통령은 당시 한국 정부가 추진하던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교과서 전환 계획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해당 계획은 현 정부에 의해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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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공유된 사진(좌)와 민중의소리 기사에 실린 사진(우) 비교. 

2015년 10월 12일 민중의소리가 유튜브에 게시한 현장 영상 속에서도 문 대통령이 “역사왜곡 교과서 반대!”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에 참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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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 유튜브 영상 스크린샷. 2021년 3월 30일 캡쳐. 

당시 문 대통령과 그가 들고 있던 피켓의 모습은 중앙일보, 연합뉴스 등에 실린 사진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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