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ls with the AstraZeneca COVID-19 vaccine against the novel coronavirus are pictured at the vaccination center in Nuremberg, southern Germany, on March 18, 2021. - Germany on March 15 halted the use of AstraZeneca's coronavirus vaccine after reported blood clotting incidents in Europe, saying that a closer look was necessary. (Photo by Christof STACHE / AFP) / “The erroneous mention[s] appearing in the metadata of this photo by Christof STACHE has been modified in AFP systems in the following manner: [AstraZeneca] instead of [AstraZenaca]. Please immediately remove the erroneous mention[s] from all your online services and delete it (them) from your servers. If you have been authorized by AFP to distribute it (them) to third parties, please ensure that the same actions are carried out by them. Failure to promptly comply with these instructions will entail liability on your part for any continued or post notification usage. Therefore we thank you very much for all your attention and prompt action. We are sorry for the inconvenience this notification may cause and remain at your disposal for any further information you may require.” (AFP / Christof Stache)

오스트리아,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단 및 폐기? 사망자가 맞은 것과 같은 특정 제조단위 일부 백신 사용 중단... 안전성 평가 후 해당 제조단위 사용 접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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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가 자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49세 여성 간호사가 사망함에 따라 해당 백신을 모두 폐기하고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는 주장이 페이스북에서 반복적으로 공유됐다. 하지만 이 주장에는 중요한 정보가 빠져있다: 오스트리아는 사망자가 맞은 것과 같은 특정 제조단위 일부 백신 사용을 중단했고 당시 이외 백신 접종은 계속 진행했다; 오스트리아는 유럽의약품청의 해당 백신 안전성 평가 발표 후인 2021년 3월 19일 사용을 중지했던 제조단위 백신을 이용한 접종을 재개했다. 

해당 주장은 2021년 3월 11일 페이스북에 공유됐다.

문제의 주장이 공유된 페이스북 게시글 스크린샷, 2021년 3월 17일 캡쳐.

다음은 이미지 형태로 공유된 해당 주장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오스트리아 59세 여 간호사. AZ 접종후 사망…..백신접종 중단 모두 폐기.”

해당 이미지에는 영문으로 “오스트리아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단. 49세 여 간호사 사망. 35세 간호사에게 폐 색전증 초래”가는 문구도 삽입돼있다.

해당 주장은 2021년 3월 8일 오스트리아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특정 제조단위 일부의 사용을 중단한다는 발표를 한 뒤 온라인상에서 공유되기 시작했다. 이는 해당 제조단위 백신의 접종자 중 한 명이 혈전 증세를 보인 뒤 사망함에 따라 내려진 결정이다. 

동일한 이미지와 주장이 페이스북 여기, 여기, 여기에도 공유됐다.

하지만 이 주장에는 중요한 정보가 빠져있다. 오스트리아는 사망자가 맞은 것과 같은 특정 제조단위(ABV 5300)가 붙은 백신 사용을 중단한 것이지 모든 백신의 사용을 중단한 것이 아니다.

일부 백신 사용 중지

오스트리아 연방보건안전국은 2021년 3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관련, 니더외스터라이히주 쯔비틀구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인 49세 여성 1명이 사망하고, 35세 여성 1명이 현재 입원 중이며, 이에 따라 사고 관련 백신(일련번호 ABV 5300)을 모두 수거하겠다고 발표했다.

안전국에 따르면 49세 여성은 갑작스러운 건강상태 악화로 인해 입원 후 하루 만에 심각한 혈전으로 인해 사망했고, 사망한 여성의 직장 동료인 35세 여성은 폐색전 증상을 보였으나, 회복 중이다.

안전국은 이에 더해 관련 당국에서 실시한 1차 조사 결과, 사망한 49세 여성의 사인인 혈전 증세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이의 인과관계가 현재까지 밝혀진 것은 없으며, 동 질환은 해당 백신의 부작용으로도 알려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주 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의 2021년 3월 9일 자 발표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보건부는 아스트라 백신과 사망자의 유관 여부를 상세히 파악할 예정이며, 이미 유통된 사고 관련 백신과 동일한 일련번호의 백신중 아직 접종하지 않은 6,000여 도즈는 회수하여 사용을 중지했다. 

대사관은 오스트리아 측이 “사망자의 부검 결과 및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의 관련성 여부 등에 따라 향후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나, 현재 회수된 6,000여 도즈 이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계속 접종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스트리아 연방보건안전국은 유럽의약품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안전성 평가 발표 후인  2021년 3월 19일 사용 중지된 제조단위 백신을 이용한 접종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의약품청 발표

유럽의약품청(EMA)은 2021년 3월 18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이 생성됐다는 보고와 관련, 이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고 밝혔다.

EMA는 유럽연합(EU) 내 의약품 및 백신의 평가, 승인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며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돼 있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백신이 혈소판감소증과 관련된 혈전의 매우 드문 사례들과 관련됐을 수도 있다면서 뇌정맥 혈전증, 파종성 혈관 내 응고를 언급했다.

2021년 3월 23일 현재, 오스트리아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전면 중단했다거나 폐기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신뢰 있는 보도나 발표는 없다.

무관한 사진

문제의 주장과 함께 페이스북상에 공유된 여성 간호의 사진은 오스트리아에서 보고된 부작용 사례와는 무관한 사진이다.  

얀덱스 이미지 역 검색을 통해 해당 사진의 원본 사진이 2020년 5월 15일 사진 공유 및 관리 웹사이트인 디포짓포토(Depositphoto)에 공유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디포짓포토에 게시된 사진에는 “의사는 병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질병이나 COVID-19로부터 보호하는 안면 마스크를 착용한다. 의료진은 코로나바이러스 또는 COVID-19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이다”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아래는 페이스북 주장과 함께 공유된 사진(좌)와 디포짓포토에 게시된 사진(우)의 스크린샷을 비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