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 전 대통령, 케냐 출신이다? 사실 아님… 백악관 공개 기록 ‘하와이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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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월요일 2021/01/19 06:20
- 수정 2021/01/1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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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chard KANG, AFP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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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주장은 2021년 1월 19일 페이스북에 공유됐다.
다음은 해당 주장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기록 해제된…오바마 출생 증명서.
“출생...케냐 몸바사...미국에서 출생한자 아니므로 대통령 자격박탈.”
같은 주장이 페이스북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에도 공유됐다.
하지만 해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페이스북 게시글은 주장의 근거로 한 장의 사진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 사진은 2011년 4월 27일 백악관 측에서 공개한 오바마 전 대통령의 긴 서식 형태의 공식 출생증명서다.
당시 백악관은 오바마 전 대통령을 둘러싼 출생지 의혹과 관련 이를 반박하는 성명을 내고 그의 공식 출생증명서를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증명서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하와이주에서 출생했다.
아래는 페이스북 게시물의 사진(좌)과 백악관이 공개한 오바마 전 대통령의 긴 서식 형태의 공식 출생증명서(우)를 비교한 것이다.
이에 더해 백악관은 당시 해당 증명서가 하와이주에서 발행된 것임을 증명하는 하와이 보건부의 공문 역시 공개했다.
다음은 해당 공문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오바마 대통령 귀하.
“이번에 발급해드리는 귀하의 공식 출생증명서 원본을 통해 하와이 보건부 측에 해당 문서 발급을 요구하는 수많은 요청이 사그라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와이 보건부 총책임자 로레타 퍼디.”
한편 문제의 페이스북 게시글은 위에 언급된 사진 외에 주장을 뒷받침하는 그 어떤 근거도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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