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S) In this file photo taken on November 26, 2020 US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to reporters after participating in a Thanksgiving teleconference with members of the United States Military, at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DC. (AFP / Andrew Caballero-reynolds)

뉴욕타임스, 트럼프 8월 대통령 복귀 보도했다? 오역에서 비롯된 허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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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 기자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1년 8월 대통령으로 복귀할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는 주장이 페이스북상에서 반복적으로 공유됐다. 이 주장은 뉴욕타임스 기자의 트위트를 오역해 비롯된 허위 정보다: 해당 트위트를 작성한 뉴욕타임스 기자는 AFP 측에 이 주장은 사실무근이라 밝혔다.

문제의 주장은 2021년 6월 2일 페이스북에 공유됐다.

이 게시글을 올린 사용자는 “방금 올라온 대박 속보 : 트럼프의 2020년 대선 승리가 곧 인정되었습니다! 그는 올해 다시 재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적어도 8월에! 떄가 무르익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문제의 주장이 공유된 페이스북 게시글 스크린샷. 2021년 6월 4일 캡쳐.

이 주장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의 “도널드 트럼프, 8월 전 대통령 복귀 희망”이라는 제목의 2021년 6월 2일 자 기사 링크와 함께 공유됐다.

유사한 주장이 페이스북 여기, 여기, 여기에도 공유됐다.

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주장이 인용한 데일리 미러의 기사에는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언급이 등장하지 않는다.

이 기사는 매기 하버맨(Maggie Haberman) 뉴욕타임스 기자의 트위트를 인용하고 있는데 이 트위트는 “트럼프는 자신이 8월 전에 대통령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버맨 기자는 2021년 6월 1일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가 본인이 연락을 주고받는 주변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8월 전에 대통령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 중이다. (문제는 대통령 복귀라는 게 그런 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하버맨 기자의 트위트 스크린샷. 2021년 6월 7일 캡쳐.

하버맨은 AFP와 2021년 6월 4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소셜미디어 사용자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하버맨은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며 “트럼프가 주변 사람들에게 그렇게 말하고 다닌다는 걸 트위터에 올린 것”이고 “[대통령 복귀라는 건] 그렇게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고 말한 것 뿐”이라 말했다.

키워드 검색을 통해 뉴욕타임스가 관련 내용을 보도한 바 없음을 알 수 있었다.

트럼프가 2021년 8월 대통령으로 복귀할 것, 혹은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담은 신뢰할 수 있는 기사나 발표 역시 찾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