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restaurant worker carries a tray of food through Namdaemun market in Seoul on December 11, 2020. (AFP / Ed Jones)

마늘 끓인 물 복용, 코로나19 치료 가능? 전문가 ‘과학적 근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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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을 끓인 물을 1일 3회 1주일간 복용하면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이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에서 반복적으로 공유됐다. 해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의학 전문가에 따르면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주장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현재까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은 없다고 밝혔다.

해당 주장은 2021년 2월 2일 카카오톡을 통해 공유됐다.

(문제의 주장을 담은 카카오톡 메시지 스크린샷. 2021년 2월 3일 캡쳐.)

다음은 해당 주장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속보”우한 페렴 완치. 지인들께 카톡 빨리 빨리♡.

“바로 구하기 쉬운 마늘7통 껍질 벗겨서 잘게 부순다. 물은 종이컵 7컵 붓고 5분간 (커피) 끓이듯 끓인다. 1일3회 1주일간 복용 하시면 그어떤 악성전염병 독감및 목감기 검푸른 가래.토.하던 사람도 완치 (최고)됨니다.

“지인들께 카톡.”

같은 주장이 페이스북 여기, 여기, 여기에도 공유됐고 파키스탄나이지리아 등 해외에서도 공유됐다.

하지만 해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파키스탄 의학연구소(Pakistan Institute of Medical Sciences)의 와심 카와자(Wasim Khawaja) 박사는 2020년 2월 AFP와의 인터뷰에서 “마늘 끓인 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치료한다는 주장을 입증할 과학적 증거 혹은 이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의학 연구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더해 “소셜미디어상에서 유행하는 야채나 약초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데 쓰일 수 있다는 주장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그런 방법들에 의존하느라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 오히려 환자의 건강에 더 해칠 수 있고 바이러스의 더 큰 확산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마늘 혹은 마늘 끓인 물 복용을 추천하지 않는다. 

WHO는 공식권고안을 통해 “일부 서양식, 가정식 혹은 전통 치료법들이 코로나19의 증상을 누그러뜨리거나 일시적으로 완화 시킬 수 있지만, 현존하는 약들이 코로나19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라 밝혔다.

WHO는 이에 더해 “마늘이 건강에 좋은 음식이고 향균성 특징을 가진 것은 맞지만, 마늘 섭취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적임을 뒷받침해줄 만한 증거는 없다”라고 말한다. 

한편 CDC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에 권장할 만한 방법은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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