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된 사진… 원본 사진 속 오바마 ‘VOTE’라는 글자로 장식된 목걸이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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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이 미셸 오바마 미국 전 영부인이 ‘MIKE’라는 글자가 장식된 목걸이를 착용한 모습이라는 주장과 함께 페이스북에서 반복적으로 공유됐다. 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이 사진은 조작된 것으로, 2020년 원본 사진 속 오바마는 당시 투표를 독려하는 의미로 ‘VOTE’라는 글자가 장식된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해당 사진과 주장은 2021년 2월 22일 페이스북에 공유됐다.

문제의 주장이 담긴 페이스북 게시글 스크린샷. 2021년 2월 23일 캡쳐.

해당 사진에는 “2020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미셸이 착용한 목걸이가 주목을 받을 때의 그 어색함”이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같은 사진이 비슷한 주장과 함께 페이스북 여기, 여기, 여기에도 공유됐다.

하지만 해당 사진은 조작된 것이다.

해당 사진이 촬영된 미셸 오바마의 2020 민주당 전당대회 찬조연설의 영상을 보면 영상 속 그녀가 VOTE라는 글자로 장식된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해당 영상은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2020년 8월 18일 자로 게시됐다.

아래는 문제의 주장과 함께 공유된 조작된 사진(좌)과 워싱턴 포스트 영상의 43초 부분을 캡쳐한 스크린샷(우)을 비교한 것이다.

A screenshot comparison between the image in the misleading Facebook Post (L) and a screengrab from The Washington Post’s video at 00:43 mark (R).

오바마는 2020년 해당 연설에서 투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VOTE라는 글자로 장식된 목걸이를 착용했다.  

당시 그녀는 조 바이든과 카밀라 해리스에게 투표할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VOTE 목걸이는 LA기반으로 활동하는 주얼리 브랜드 바이채리(BYCHARI)가 제조한 것으로 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제품에는 “미셸 오바마는 2020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 목걸이를 착용하고 사람들에게 목소리를 내고 투표할 것을 장려했다.”라는 설명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