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지선 모친 유서 공개돼? 이 유서는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에 사용된 소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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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월요일 2020/11/0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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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 한국, Richard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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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팔로워 수가 3만5천여명이나 되는 네이버 포스트에 2020년 11월 3일 공유됐다.
다음은 게시물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박지선 유서’ 어머니가 마지막에 남긴 실제 메모 (+빈소).
“개그우먼 박지선과 함께 세상을 떠난 모친의 유서 내용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11월 2일 AFP의 보도에 따르면 개그맨 박지선은 2일 오후 서울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고, 경찰 관계자는 “외부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연합뉴스는 경찰이 박씨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를 발견했지만,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보도했다.
같은 사진이 페이스북 여기, 네이버 여기, 티스토리 여기에도 비슷한 내용의 잘못된 설명이 붙은 채 공유됐다.
하지만 이런 사진 설명은 잘못된 것이다.
구글에서 역 이미지 검색을 하니 이 사진은 지난 2018년 OCN이 방영한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의 8화에서 소품용으로 사용된 유서로 확인됐다.
OCN 유튜브 공식 계정에 올라온 동영상 33초쯤에 유서 장면이 나온다. 아래는 이 장면의 스크린샷이다.
영상에 나오는 유서 내용은 네이버 포스트에서 공유된 사진과 같은 내용이다.
아래는 네이버 포스트 사진(좌)과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에 등장하는 유서(우)를 비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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