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자 CEO,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다? 회사 측 '사실무근… 접종 모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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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월요일 2022/01/24 02:41
- 1 분 읽기
- Louis BAUDOIN-LAARMAN, AFP 미국
- 번역 및 수정 Richard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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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주장은 2021년 12월 26일 네이버 블로그에 게시됐다.

다음은 해당 주장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화이자의 CEO는 아직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아 줄을 서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화이자 CEO인 앨버트 불라(Albert Bourla)는 CNBC에 '아직 회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며 ‘그와 다른 경영진은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게시글은 불라 CEO가 미국 CNBC와 나눈 인터뷰를 주장의 근거로 들고 있는데, 해당 인터뷰에서 불라 CEO는 "나는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 새치기하지 않고 순서가 되면 접종을 받겠다"라고 언급한다.
같은 주장이 네이버 블로그 그리고 페이스북에도 공유됐다.
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문제의 게시글이 인용한 불라 CEO의 CNBC 인터뷰는 2020년 12월 진행된 인터뷰다.
하지만 불라 CEO는 2021년 3월 10일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받는 장면을 공개하며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쳤다"라고 밝혔다.
Excited to receive my 2nd dose of the Pfizer/BioNTech #COVID19 vaccine. There's nothing I want more than for my loved ones and people around the world to have the same opportunity. Although the journey is far from over, we are working tirelessly to beat the virus. pic.twitter.com/ES05WPBLJA
— Albert Bourla (@AlbertBourla) March 10, 2021
화이자의 페이스 살라몬(Faith Salamon) 대변인 역시 2021년 8월 AFP 측에 불라 CEO가 2차 접종 까지 모두 마쳤음을 확인해 준 바 있다.
한편 불라 CEO는 2021년 10월 미국 경제 매체 MarketWatch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최근 부스터샷 접종을 마쳤다고 전했다.
MarketWatch의 보도에 따르면 불라 CEO는 당시 "유럽 출장 전 미국 보건 당국의 권고 사항에 맞게" 부스터샷을 접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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