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 'G7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 참관국 지위 존재하지 않아'
- 입력 월요일 2025/06/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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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IM Kyu-Seok, AFP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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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주장은 2025년 6월 13일 "회원국도 초청국도 아닌 참관국. 만다꼬 가는지 말 좀 해보그라. 그래도 굳이 가고 싶으면 니돈으로 가그라. 가거들랑 오지 말고"라는 글귀와 페이스북에 공유됐다 .
올해 G7 정상회의는 6월 15일 캐나다 로키산맥에 위치한 카나나스키스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아카이브 링크).
게시글에는 보수성향 일간지 자유일보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영상의 스크린샷이 공유됐는데, 이미지에는 G7 정상회의 참석국 중 한국이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공, 우크라이나, 인도 등 "초청국" 대신 "참관국"으로 분류됐다.

G7은 소위 선진국 7개의 나라 프랑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로 구성돼 있는데, 최근 들어 다른 비회원 파트너 국가들을 초청해 주요 세계 현안들을 다루고 있다 (아카이브 링크).
올해 주요 의제는 국제 안보, 기후 대응, 경제 회복, 인공지능 및 핵심 기술 분야의 협력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도 각각 2021년과 2023년에 G7 정상회의에 초청돼 참석한 바 있다 (아카이브 링크 여기, 여기).
이 대통령이 초청국이 아닌 단순 "참관국" 정상 자격으로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는 주장은 여러 보수성향 페이스북 사용자 및 그룹 사이에서 반복적으로 유포됐다.
게시글에는 "이 집권 후 대힌민국 국격이 한없이 추락하는 모습이군요," "초대받지 못한 잔치에 가는 초라한 거지" 등의 부정적인 댓글들이 달렸다.
그러나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초청국 지위
외교부 당국자는 6월 16일 AFP와 통화에서 "G7 관련 '참관국'이라는 지위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이 대통령은 과거 사례에 따라 "초청국 지위로 참여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6월 7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회의 의장국인 캐나다 측으로부터 받은 G7 초청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카이브 링크).
이후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 대통령의 출국 전인 15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일정은 캐나다가 한국을 초청해 시작된 것으로, G7이 민주주의의 강인성을 보여준 경제 강국 대한민국, 그리고 새로 출범한 새 정부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아카이브 링크).
G7의 공보국 역시 16일 AFP와 서면 질의응답을 통해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우크라이나 그리고 한국"의 정상이 카니 총리의 초청 대상이라고 명시했다.
G7 공식 웹사이트는 이들 국가와의 논의가 "에너지 안보의 미래"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아카이브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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