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검사에 사용되는 면봉, 혈액뇌장벽 닿지 않아… 인체에 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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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월요일 2022/04/14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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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 호주
- 번역 및 수정 Richard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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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주장은 2022년 1월 12일 디시인사이드 코로나 바이러스 갤러리에 공유됐다.
다음은 해당 주장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PCR 검사를 위한 면봉 채취는 뇌 세포와 잠재적으로 신체의 다른 부분을 타겟으로 한다. 비인두 샘플은 혈액과 뇌장벽의 매우 민감한 영역에서 채취되고 있으며 이 의학적 절차는 신체에 대한 기본권을 폭력적이고 매우 침습적으로 이용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실제로 PCR(폴리메라제 연쇄 반응) 검사로 알려진 비인두성 면봉 채취 이후 갑작스레 닥친 사망에 대한 많은 보고가 있으며, PCR 검사를 받은 후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많이 보고되고 있다: 두통, 메스꺼움, 구토, 코 측면에서의 맑은 물이 흘러나오는 현상(뇌척수액 누출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뇌척수액 누출은 두부 외상이나 척추 부상으로 발생한다)".
혈액뇌장벽은 뇌조직 속 뇌혈액관문이라고 불리는 기구로 색소, 약물, 독물 등 이물질이 뇌조직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해하여 뇌를 보호하는 관문이다. 혈액뇌장벽은 뇌세포를 둘러싼 뇌혈관에 전체적으로 분포한다.
유사한 주장이 네이버 블로그, 다음 카페, 카카오 스토리에도 공유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면역학자이자 뉴사우스웨일스 대학의 존 드와이어(John Dwyer) 명예 교수는 AFP와 인터뷰에서 "(PCR 검사 시 사용되는) 면봉은 혈액뇌장벽에 닿지 않는다"며 "샘플 채취 같은 행위로 혈액뇌장벽에 상처를 입히는 일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맬버른 대학교의 역학자인 존 매튜스(John Mathews) 교수 역시 "면봉 샘플 채취가 혈액뇌장벽을 손상시키거나 하는 일은 불가능하다"며 "면봉을 통해 비인두에서 샘플을 채취하는 의료 행위는 수년간 안전하게 수년간 이어져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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