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검사에 사용되는 면봉, 혈액뇌장벽 닿지 않아… 인체에 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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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R 검사 시 사용되는 면봉이 '혈액뇌장벽'이라는 부위를 건들여 손상시키기 때문에 인체에 위험하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상에서 반복적으로 공유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검사 시 사용되는 면봉은 혈액뇌장벽에 닿지 않으며, 고로 이를 손상시키지 않는다.  

문제의 주장은 2022년 1월 12일 디시인사이드 코로나 바이러스 갤러리에 공유됐다. 

문제의 주장이 공유된 디시인사이드 게시글 스크린샷. 2022년 4월 14일 캡쳐.

다음은 해당 주장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PCR 검사를 위한 면봉 채취는 뇌 세포와 잠재적으로 신체의 다른 부분을 타겟으로 한다. 비인두 샘플은 혈액과 뇌장벽의 매우 민감한 영역에서 채취되고 있으며 이 의학적 절차는 신체에 대한 기본권을 폭력적이고 매우 침습적으로 이용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실제로 PCR(폴리메라제 연쇄 반응) 검사로 알려진 비인두성 면봉 채취 이후 갑작스레 닥친 사망에 대한 많은 보고가 있으며, PCR 검사를 받은 후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많이 보고되고 있다: 두통, 메스꺼움, 구토, 코 측면에서의 맑은 물이 흘러나오는 현상(뇌척수액 누출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뇌척수액 누출은 두부 외상이나 척추 부상으로 발생한다)".

혈액뇌장벽은 뇌조직 속 뇌혈액관문이라고 불리는 기구로 색소, 약물, 독물 등 이물질이 뇌조직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해하여 뇌를 보호하는 관문이다. 혈액뇌장벽은 뇌세포를 둘러싼 뇌혈관에 전체적으로 분포한다. 

유사한 주장이 네이버 블로그, 다음 카페, 카카오 스토리에도 공유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면역학자이자 뉴사우스웨일스 대학의 존 드와이어(John Dwyer) 명예 교수는 AFP와 인터뷰에서 "(PCR 검사 시 사용되는) 면봉은 혈액뇌장벽에 닿지 않는다"며 "샘플 채취 같은 행위로 혈액뇌장벽에 상처를 입히는 일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맬버른 대학교의 역학자인 존 매튜스(John Mathews) 교수 역시 "면봉 샘플 채취가 혈액뇌장벽을 손상시키거나 하는 일은 불가능하다"며 "면봉을 통해 비인두에서 샘플을 채취하는 의료 행위는 수년간 안전하게 수년간 이어져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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