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health worker shows a box containing a bottle of Ivermectin, a medicine authorized by the National Institute for Food and Drug Surveillance (INVIMA) to treat patients with mild, asymptomatic or suspicious COVID-19, as part of a study of the Center for Paediatric Infectious Diseases Studies, in Cali, Colombia, on July 21, 2020. ( AFP / Luis ROBAYO)

구충제 이버멕틴, 코로나19 바이러스 48시간 안에 죽인다? 연구진 '임상시험 등, 추가 연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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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제 이버멕틴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48시간 이내 사멸시키는 효과적인 코로나19 치료제라는 주장이 페이스북에서 반복적으로 공유됐다. 이 주장은 호주에서 진행된 연구를 인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주장이다: 해당 연구는 현재도 진행 중으로 아직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았다; 보건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버멕틴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주장을 뒷받침 해줄 수 있는 근거는 부족하다.

해당 주장은 2021년 6월 23일 네이버 블로그에 공유됐다.

문제의 주장이 담긴 네이버 블로그 게시글 스크린샷. 2021년 7월 5일 캡쳐.

 

이 게시글은 "4 일 (현지 시간) 호주 멜버른 모나시대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이버 멕틴의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코로나 19) 치료 효과의 실험을 주도한 카일리 웹 로그 직원 박사는 '한 번 투여 했음에도 불구 하고, 24 시간 후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리보 핵산 (RNA)이 현저하게 줄어 48 시간 이내에는 RNA가 완전히 소멸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원리는 증명되지 않았다 이버 멕틴이 숙주 세포의 방어력이 줄지 않도록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고 주장했다. 

모나시대학교(Monash University)는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 위치한 연구 중심 공립 종합대학교다.

이버멕틴은 주로 기생감염 치료에 쓰이는 약으로 미국에서는 해당 용도 이외에도 크림이나 로션 형태의 제품이 머릿니, 주사 피부염 등을 치료하는데도 쓰인다. 

유사한 주장이 페이스북 여기; 네이버 블로그 여기, 여기에도 공유됐다. 

하지만 이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주장이다. 

주장이 인용한 연구는 2020년 4월 3일 발표된 것으로 "실험실 환경에서 진행"됐으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모나시대학교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결과는 실험실 환경에서 진행된 연구를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임상시험 등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이버멕틴의 효과성과 안전성 등이 확인될 때까지 해당 약물을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인체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모나시대학교 대변인은 2021년 6월 29일 AFP 측에 "현재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 중"이라 밝혔다. 

보건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버멕틴의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 효과는 과학적으로 완벽하게 증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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