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omputer screen inbox displaying unsolicited emails known as spam in Hong Kong on March 20, 2009. The territory is under siege from legions of zombies attacking people with spam and leaving in their wake a trail of destruction costing millions of dollars a year, analysts have warned. AFP PHOTO/MIKE CLARKE (Photo by MIKE CLARKE / AFP) (AFP / Mike Clarke)

경찰, ‘박근혜 사임’ CNN기사 사칭한 악성 이메일에 대한 경고 메시지 발송했다? 4년 전부터 공유된 허위 정보...경찰 관계자 ‘메시지 발송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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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CNN 기사를 사칭한 이메일에 북한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다는 내용의 경고 메시지를 발송했다는 주장이 2020년 12월, 소셜미디어에서 반복적으로 공유됐다. 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AFP 취재 결과, 이 허위정보는 2016년부터 공유된 것이고 경찰 관계자는 이런 메시지를 배포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문제의 주장은 2020년 12월 1일 페이스북에 공유됐다.

다음은 게시글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긴급 / ‘박근혜 사임’ 이라는 CNN기사 열면 컴퓨터를 거의 못쓰게 됩니다. 절대 열지 마십시오.

“최순실 사건과 관련 ‘우려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e-메일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해당 메일은 북한에서 어제 제작한 악성 코드가 담긴 메일이므로 절대 열어보지 마십시오.

같은 내용이 페이스북 여기, 네이버 블로그 여기여기, 카카오톡 메신저 등에서 확산됐다.

같은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 스크린샷

하지만 2016년부터 온라인상에 공유된 이 허위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지난 2016년 11월 2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서는 이와 같은 내용의 카톡 메시지를 만들어 배포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해 드리니 혼란이 없으시길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보도자료 캡처

또한 경기남부청은 지난 2016년 11월 3월 경기남부청 공식 페이스북에 “우려되는 대한민국! 한글파일 절대로 열어보지 마세요!!!” 제목의 경고를 공유한 적은 있지만 위와같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배포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2020년 12월 8일, AFP와 인터뷰 중 “위와 같은 경고 메시지를 발표한 적이 없습니다. 예전부터 공유된 허위 정보인데 매년 공유되고 있는 모습입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