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속 사진은 2020년 12월 부산 해변에서 발견된 돼지 사체를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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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월요일 2020/12/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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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chard KANG, AFP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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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해변서 수사를 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 두 장이 부산 해운대에서 “시체”가 발견됐다는 설명과 함께 소셜미디어상에서 여러번 공유됐다. 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부산해양경찰청은 최근 해변에서 돼지 사체가 발견돼 출동한 적이 있고 사진은 당시 찍힌 것으로 보인다고 AFP 측에 전했다.
2020년 12월 14일 페이스북 여기에 게시된 사진은 오늘까지 250회 이상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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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게시글 속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실시간 무슨 일이 일어난듯한 부산 해운대.
“시체 떠내려왔다고 함.”
같은 사진들은 페이스북 여기, 짱공유 여기, 인스티즈 여기, 해외연예 갤러리 여기에서 비슷한 내용의 잘못된 사진 설명과 함께 공유됐다.
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020년 12월 14일 AFP와의 인터뷰 중 사진 속 물체는 시신이 아닌 돼지의 사체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부산일보의 2020년 12월 13일 보도에 따르면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시신이 떠다닌다는 신고가 같은 날 오후 2시경 접수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다음은 기사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와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 27분께 시신으로 추정되는 흰 부유물이 해운대해수욕장 서쪽 미포항 해상에 떠올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현장으로 간 해운대경찰서는 이 물체가 시신이 아니라 부패한 돼지 사체이며 육상 사건이 아님을 확인하고 해경에 이를 인계했다. 해경은 이 돼지 사체를 해상에서 건져올린 뒤 부유물을 처리하는 해운대해수욕장 해변관리사업소에 다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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