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handout picture provided by the Saudi Press Agency (SPA) on January 18, 2022 shows Crown Prince Mohammed bin Salman (R) meeting with 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 in the Saudi capital Riyadh. ( SPA / -)

사우디 왕세자, 文 대통령과 정상회담 취소했다? 해당 회담 정상 진행... 취소된 일정은 UAE 왕세제와의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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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문재인 대통령과 예정됐던 정상회담을 취소했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상에서 반복적으로 공유됐다. 이 주장을 공유한 게시글에는 문 대통령과 태국 총리가 각각 사우디에서 받았던 대우를 비교하는 내용의 글귀도 포함됐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2022년 1월 18일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의 중동 순방 중 취소된 일정은 UAE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이다.

문제의 주장은 2022년 1월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주저리 주절 주절에 "사우디 왕세자 태국은 만나줌ㅋㅋㅋ"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에 공유됐다.

문제의 주장이 공유된 페이스북 게시글 스크린샷. 2022년 2월 2일 캡쳐. ( AFP)

해당 게시글에는 빈 살만 왕세자가 태국의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진행한 정상회담을 보도한 영어 기사를 캡쳐한 스크린샷 두 장이 공유됐는데, 게시글 하단에는 "문재인은 취소했는데, 태국은 만나서 회의했다네ㅋㅋㅋ. Bbc 보는데 떠서 찾아보니, 태국은 왕도 아니고 총리급이 갔는데ㅋㅋㅋ 이런거는 왜 뉴스에 안뜨냐?ㅋㅋㅋㅋㅋ"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문 대통령은 2022년 1월 22일 6박 8일간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유사한 주장이 페이스북 여기여기 그리고 일간베스트 등에도 공유됐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2022년 1월 18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 왕세자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의 회담 당시 장면은 사우디 국영 통신사 사우디 프레스 에이전시(Saudi Press Agency)가 촬영 및 게시한 사진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회담 당시 촬영된 사진은 사우디 프레스 에이전시의 공식 웹사이트에도 게시돼있다.

청와대 역시 사우디 알 야마마 궁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대한 브리핑과 사진을 게시했다. 

문 대통령의 중동 순방 중 취소된 일정은 아랍에미리트(UAE) 무함마드 빈 자이드(Mohammed bin Zayed) 왕세제와 예정된 정상회담이었다. 

청와대는 UAE 측 일정 취소와 관련해, 빈 자이드 왕세제가 전화 통화를 통해 문 대통령에게 정상회담을 취소하게 된 것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