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5월 촬영된 광화문광장 사진에 풍선 현수막 모습 합성한 것
- 입력 월요일 2024/10/04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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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IM Kyu-Seok, AFP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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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사진은 2024년 10월 1일 "국군의날 광화문 걸린 풍선 현수막 뭉찢 구속"이라는 문구와 함께 페이스북에 공유됐다.
사진에는 광화문광장 상공에 현수막을 매단 애드벌룬이 띄워진 모습이 담겼는데, 현수막에는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의 구속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해당 주장은 군 76주년 '국군의날'을 기념해 광화문 일대를 포함한 서울 도심에서 시가행진 행사가 개최된 이후부터 온라인상에 공유됐다 (아카이브 링크).

동일한 주장이 여러 보수성향 정치인 등을 지지하는 페이스북 그룹 여기, 여기, 여기에도 공유됐다.
그러나 이 사진은 조작된 것이다.
조작된 사진
구글 역 이미지 검색을 통해 문제 사진은 2023년 9월 보수성향 온라인 매체 대한신보에 올라온 게시글에 최초로 게재된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사진 우측 하단에 'Newsis'라는 내용의 워터마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뉴스통신사 뉴시스의 웹사이트 검색을 통해 풍선 현수막이 등장하지 않는 원본 사진을 2014년 8월 25일 자 기사에서 찾을 수 있었다 (아카이브 링크).
원본 사진에는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인근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대학생과 시민들이 탄원서를 제출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하던 중 이를 제지하던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14.08.25."라는 설명이 붙었다.
다음은 대한신보 게시글에 공유된 조작 사진(좌)과 뉴시스가 촬영 및 게재한 원본 사진(우)을 비교한 것이다. 일치하는 부분은 붉은색으로 표시했다.

뉴시스 사진 속 광화문광장은 2022년 8월 재구조화 공사를 거친 뒤 개장한 이전의 모습임을 알 수 있다 (아카이브 링크).
한편 별도의 구글 역 이미지 검색을 통해 조작된 사진 속 풍선 현수막은 '서울시정일보'라는 다른 보수성향 온라인 매체에 게재된 사진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카이브 링크).
다음은 대한신보 게시글에 올라온 조작 사진(좌)과 서울시정일보에 게재된 풍선 현수막 사진(우)을 비교한 것이다.

AFP는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진행된 국군의날 시가행진을 촬영한 여러 영상 및 사진을 확인했으나 풍선 현수막 등이 띄워진 장면 등은 찾을 수 없었다 (아카이브 링크 여기,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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