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측 '사실 무근... 안세영 선수와 연락 취한 적 없어'
- 입력 월요일 2024/09/0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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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IM Kyu-Seok, AFP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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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주장은 2024년 8월 21일 "'협회 탈퇴한 안세영 롤렉스 모델 됐다' 롤렉스 안세영과 100억원 스폰서 계약 소식에 모두가 박수쳤다"라는 글귀와 페이스북에 공유됐다.
안 선수는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규정 및 부실한 선수 지원 및 관리 등 운영 방식에 대한 공개 비판을 가한 바 있다 (아카이브 링크 여기, 여기).
배드민턴협회 현행 규정상 국가대표 개인 후원 계약은 한 개로 제한되며 배드민턴 용품사 및 본 협회 후원사와 동종업종에 대한 개인 후원 계약은 불허하고 있다.
안 선수는 이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경제적으로 정당한 보상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라며 "스폰서나 계약적인 부분을 막지 말고 많이 풀어줬으면 좋겠다"라고 지적했다 (아카이브 링크).
게시글에 링크된 기사에는 동일한 주장이 반복됐으나 안 선수가 롤렉스와 맺었다는 계약과 관련된 추가 설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동일한 주장이 페이스북, 엑스, 그리고 스레드 등에도 공유됐다.
그러나 롤렉스 측은 8월 28일 AFP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롤렉스 코리아는 안세영 선수와 어떠한 연락도 하지 않았으며, (해당 주장은) 사실무근이다"라고 밝혔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 역시 9월 4일 AFP와 통화에서 안 선수가 협회를 탈퇴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 선수는 배드민턴협회 공식 웹사이트에도 여전히 국가대표 여성선수로 기재돼 있다 (아카이브 링크).
협회 관계자는 "규정상 국가대표 선수단이 개인 스폰서 후원을 받을 수 있으나 협회가 후원받고 있는 용품사와 동종업계의 후원은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안 선수는 현재 삼성생명에 입단해 있는데 삼성생명 배드민턴단은 선수 개인의 에이전트 계약을 불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이브 링크).
협회 관계자는 이어 안 선수가 롤렉스와 계약을 맺었다는 주장에 관해 "협회 측에 그러한 사실이 알려진 바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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