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로 조작한 영상... 서울대 '투자강좌 운영한 적 없어'
- 입력 월요일 2024/07/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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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line SEO, AFP 홍콩, AFP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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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영상은 "이 놀라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단 하루의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누구나 간단한 절차를 통해 학습거래수수료 10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참여하세요!"라는 글귀와 함께 페이스북에 공유됐다.
영상에는 "서울대학교 개교 78주년 기념 무료 온라인 투자강좌"를 소개하는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여성은 이어 강좌를 수강할 경우 "학습기간 투자비 100만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라며 게시글에 기재된 링크를 클릭하여 신청하라고 권유한다.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는 유사한 동영상이 페이스북 여기, 여기, 여기에도 공유됐다.
경찰과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유형으로 소셜미디어, 오픈채팅방을 통해 높은 수익률 등을 보장하는 과장·허위 광고가 판을 치고 있다며 사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아카이브 링크 여기, 여기).
경찰 홍보자료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오픈채팅방 등을 매개로 투자자를 현혹하여 많은 돈을 투자하도록 유도한 뒤 피해자가 수익금 인출을 요구할 시 잠적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투자 사기
서울대학교 관계자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동영상이 학교와 무관함을 강조하며 "무료 온라인 투자수업 등을 전혀 운영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학습 체험금 등의 내용 또한 (서울대와) 전혀 관련이 없으며, 개교 78주년 행사 또한 진행되는 사항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AI 전문가 역시 영상이 AI 기술을 활용해 조작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POSTECH 교수이자 알고리즘머신지능연구소 오태현 수석연구원은 영상 속 인물들의 윗니와 아래턱의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지적하며 "움직임과 음성이 일치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아카이브 링크 여기, 여기).
AFP는 과거에도 전문가들의 자문을 기반으로 AI를 통해 생성된 이미지와 실제 사진을 구별하는 방법에 관해 보도한 바 있다.
서울대학교 홈페이지 및 공식 페이스북 계정 검색을 통해서도 무료 강좌 등을 홍보하는 발표나 광고 등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아카이브 링크 여기, 여기).
AFP는 과거에도 손석희 전 JTBC 총괄사장을 사칭한 암호화폐 투자 광고가 AI 기술을 통해 조작됐음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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