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공식 통계수치에 부합하지 않는 내용... 실제 강남구 연령차는 2.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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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월요일 2024/03/21 09:06
  • 수정 2024/03/2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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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M Kyu-Seok, AFP 한국
한 도표가 2019년 서울 강남구 초혼 부부의 평균 연령차를 나타내는 통계청 자료라는 주장과 함께 소셜미디어상에서 반복적으로 공유됐다. 해당 도표에 따르면 강남구 초혼 부부간 평균 나이차는 6.4세로 전국 평균의 두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삼성동, 압구정동 등 특정 법정동에서는 연령차가 8세를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통계청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수치는 공식 통계와 무관한 것으로, 2019년 집계된 실제 강남구 초혼연령차는 2.1세, 전국은 2.8세로 나타났다. 

문제의 도표는 2024년 3월 10일 "강남구 초혼 부부의 평균 나이차이"라는 제목과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에 공유됐다.  

통계청, 서울 열린 데이터광장 등이 출처로 표시된 해당 도표에 따르면 전국 평균 초혼연령차는 남성 연상으로 3.1세 , 강남구 평균은 6.4세로 나타났으며, 동별로 집계한 결과 도곡동, 삼성동, 압구정동 등 특정 법정동에서는 8세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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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주장이 공유된 개드립 게시글 스크린샷. 2024년 3월 21일 캡처.

동일한 주장이 2021년가량부터 온라인 게시판 블라인드, 개드립 그리고 페이스북에도 공유됐다.  

그러나 이 자료는 통계청이 집계한 공식 수치와는 무관하다.

허위 수치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한 AFP 질의에 대해 통계청은 문제 도표의 내용이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통계수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라며 실제 "2019년 전국 초혼연령차(남-여)는 2.8세, 강남구 초혼연령차(남-여)는 2.1세"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이어 국가통계포털에 수록된 시군구별 평균 초혼연령 데이터를 인용하며 2019년 강남구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4.24세, 여성 32.14세로 조사됐으며, 부부간 나이차는 약 2.1세로 계산된다고 부연했다 (아카이브 링크).

다음은 국가통계포털에 수록된 2019년 시군구별 평균 초혼연령 자료 속 강남구에 해당하는 부분을 캡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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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통계포털에 수록된 시군구별 평균 초혼연령 자료 속 강남구에 해당하는 부분 캡처

동일한 자료가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에도 수록됐다 (아카이브 링크).

통계청은 나아가 "읍면동 단위의 초혼부부 연령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라며 문제 도표에 기재된 법정동별 데이터 역시 공식 통계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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