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촬영된 것이다
- 입력 월요일 2024/03/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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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IM Kyu-Seok, AFP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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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주장은 2024년 3월 19일 "또또또 습관 나온다"라는 글귀와 함께 페이스북에 공유됐다.
사진에는 민주당 상징 파란색 옷을 입은 인물들이 무릎 끓고 큰절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사진 뒤쪽 현수막에는 이재명 후보를 홍보하는 문구가 등장한다.
사진 상단에는 "이것들 급하니까 또 큰절. 쇼 보니까 국힘 압승 예감이 든다"라는 문구가 붙었다.
유사한 주장이 페이스북 여기, 여기, 여기에도 공유됐다.
그러나 이 사진은 2022년 1월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가 기자회견에 앞서 절하는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2024년 총선과는 무관하다.
2022년 사진
구글 역 이미지 검색을 통해 페이스북 게시글에 공유된 사진과 일치하는 사진이 연합뉴스의 2022년 1월 24일 자 보도에 실린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카이브 링크).
원본 사진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경기도 정책 공약을 발표하기에 앞서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뜻으로 큰절을 하고 있다. 2022.1.24"라는 설명이 붙었다.
다음은 잘못된 주장과 공유된 사진(좌)과 연합뉴스가 2022년 1월 게재한 원본 사진(우)을 비교한 것이다.
KBS가 같은 날 유튜브에 중계한 보도 영상의 6분 19초 부분에도 이 대표가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개시하기에 앞서 민주당 경기도 의원들과 함께 큰절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아카이브 링크).
당시 동일한 사진을 실은 한겨레,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다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지지율이 정체되자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다짐으로 큰절을 올렸다 (아카이브 링크 여기, 여기,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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