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 대사관, '사실 무근... 비자 정책은 국호 표기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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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월요일 2024/01/1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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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IM Kyu-Seok, AFP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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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주장은 1월 9일 조지아를 소개하는 내용의 게시글과 함께 페이스북에 공유됐다.
다음은 게시글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조지가 세계유일하게 한국국적자에게만 1년무비자를 내주는이유: 조지아를 조지아로 불러줘서..
"한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가 미국 조지아주가 겹치니 유럽식 발음대로 게오르기아라고 부르는데 한국만 조지아 정부가 원하는 발음인 조지아로 불러주고.. 공식 등재도 조지아로 인정해서 조지아가 감동먹고 한국인에게 1년무비자 선물해줌."

유사한 주장이 페이스북 여기, 여기, 여기, 그리고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에도 공유됐다.
조지아는 과거 소련에 속해 있던 시절 러시아어식 표기 "그루지야(Gruziya)"로도 알려져 있었는데, 독립 이후 소련 지배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그루지야" 표기를 사용하는 나라에 영어식 국호 "조지아"를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2011년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외국 국가 가운데 최초로 조지아를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아카이브 링크).
조지아 비자 정책
하지만 조지아가 한국 국적자에게만 입국 비자를 면제해 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주한 조지아 대사관은 1월 17일 AFP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조지아는 개방적인 비자 정책을 시행 중이며 한국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에 대해 비자를 면제해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조지아의 범부처 국가이주정책위원회 홈페이지에는 입국 비자 면제를 받는 총 95개국의 명단이 게재됐다 (아카이브 링크).
대사관에 따르면 조지아 정부는 2015년부터 한국 시민에게 입국 비자를 면제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한국 정부가 '그루지아' 대신 '조지아'라는 국호를 사용하기로 발표한 2011년 이후에 실시된 조치였다 (아카이브 링크).
대사관은 "조지아 정부가 한국인에 대해 비자를 면제해 주는 정책은 한국 정부가 '그루지아' 대신 '조지아'를 사용하기로 한 결정과는 무관하다"라며 "비자 정책은 통상적으로 외교 관계 및 상호 협약에 따라 결정되며 국호 표기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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