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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된 사진... 2019년 식목일 행사 사진 속 현수막에 윤 대통령 지지 문구 합성한 것
- 입력 월요일 2023/10/27 07:10
- 2 분 읽기
- SHIM Kyu-Seok, AFP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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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사진은 2023년 10월 18일 "이게 진짜 청년 민심"이라는 글귀와 함께 페이스북에 공유됐다.
사진에는 대다수 청년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커다란 현수막을 둘러싼 모습이 담겼는데, 현수막에는 "윤석열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 사진은 국민의힘이 10월 10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큰 표차로 패배한 뒤 국민 3명 중 2명가량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여론조사 등이 발표되면서 온라인상에 공유됐다 (아카이브 링크 여기와 여기).
이 중 한국갤럽이 10월 20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18~29세 응답자 중 부정평가는 62퍼센트, 긍정평가는 24퍼센트로 집계됐다 (아카이브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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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사진이 페이스북 여기와 여기, 그리고 네이버 밴드에도 공유됐다.
하지만 이 사진은 조작된 것이다.
나무 심기 봉사활동
구글 역 이미지 검색을 통해 조작된 사진의 원본이 경향신문의 2019년 4월 5일 자 보도에 실린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카이브 링크).
원본 사진 속 현수막에는 서울시 모양의 그림 바탕에 "서울, 함께 숨쉬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조작된 사진(좌)과 경향신문 보도에 인용된 원본 사진(우)을 비교한 것이다.
![](/sites/default/files/styles/image_in_article/public/medias/factchecking/g2/2023-10/461e3f954682f06d1f0a632fb1cc1be5.jpeg?itok=i496HNwY)
기사에 따르면 이날 봉사활동은 서울 소재 15개 기업과 2개 대학 임직원 300여 명이 모여 서울시 전역에서 3000그루의 나무 심기 등을 진행하는 식으로 전개됐다.
동일한 사진이 행사 참여 기관 중 하나인 숙명여대의 웹사이트와 인터넷 언론 CNC News 보도에도 실렸다 (아카이브 링크 여기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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