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사진 속 팻말, 시장 상인 지원 호소하는 문구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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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이 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팻말을 바라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이라는 주장과 함께 소셜미디어상에서 반복적으로 공유됐다. 하지만 이 사진은 조작된 것이다: 원본 사진은 2019년 3월 대구 칠성시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원본 사진 속 팻말에는 상인들에 대한 지원을 호소하는 문구가 적혀 있다. 

문제의 사진은 "칠성상인들 마음 돌아섰다. 니가 죽어야 나라 산다"이라는 글귀와 함께 2022년 5월 1일 페이스북에 공유됐다. 

사진 속 문 대통령은 한 여성이 들고 있는 손팻말을 바라보고 있는데, 팻말에는 "니놈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 북으로 꺼져라!"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문제의 주장이 공유된 페이스북 게시글 스크린샷. 2022년 5월 2일 캡쳐.

동일한 사진이 페이스북 여기, 여기, 여기, 여기에도 공유됐다. 

하지만 이 사진은 조작된 것이다. 

구글 이미지 검색을 통해 조작에 사용된 사진의 원본은 대통령경호처가 운영하는 효자동 사진관이 2019년 3월 22일 촬영 및 게시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효자동 사진관 웹사이트에 게시된 원본 사진에는 문 대통령이 "시장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도와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바라보는 모습이 등장한다. 

사진에는 "칠성종합시장 방문 및 오찬"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다음은 페이스북에 공유된 조작된 사진(좌)과 효자동 사진관이 게시한 원본 사진(우)을 비교한 것이다. 

페이스북에 공유된 조작된 사진(좌)과 효자동 사진관이 게시한 원본 사진(우) 비교

청와대가 2019년 3월 24일 유튜브에 게시한 영상을 통해서도 문 대통령이 해당 팻말을 들고 있는 상인과 조우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팻말에 적힌 구호는 영상의 6분 29초 부분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동일한 문구가 적힌 팻말이 등장하는 사진은 연합뉴스이데일리 등 국내 언론 보도에도 실린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의 대구 칠성시장 방문을 보도한 기사에는 문 대통령이 칠서종합시장의 상인들로부터 환대받았다는 내용이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