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2018년 11월 여의도에서 촬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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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부인 김혜경씨를 입원시킨 뒤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는 모습을 촬영한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2021년 11월 페이스북상에서 반복적으로 공유됐다. 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해당 사진은 2018년 11월 촬영된 것으로, 당시 경기도 지사였던 이 후보가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한 뒤의 모습을 담고있다. 

문제의 사진과 주장은 2021년 11월 10일 페이스북에 공유됐다.

사진 하단에는 "마누라 입원 시키고…..카톡질"이라는 글귀가 삽입돼 있다.

문제의 주장이 공유된 페이스북 게시글 스크린샷. 2021년 11월 12일 캡쳐. ( AFP)

해당 사진은 이 후보가 2021년 11월 9일 개인 사정으로 당일 일정을 모두 취소하겠다고 밝힌 후 온라인상에서 공유되기 시작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낙상사고로 경기도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의 폭행 등, 김씨의 입원과 관련한 주장들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한 바 있다. 

동일한 주장이 페이스북 여기, 여기, 여기에도 공유됐다.

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구글 역 이미지 검색을 통해 문제의 주장과 함께 공유된 사진의 원본이 뉴시스가 2018년 11월 20일에 촬영 및 게시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이 사진에는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2018 국회 철도정책 세미나를 마친 뒤 차량에 올라 휴대폰을 보고 있다. 2018.11.20."라는 설명이 붙었다. 

2018년 11월 20일자 뉴시스 기사 스크린샷. 2021년 11월 12일 캡쳐. ( AFP)

다음은 페이스북에 공유된 사진(좌)과 뉴시스가 게시한 원본 사진(우)을 비교한 것이다.

페이스북에 공유된 사진(좌)과 뉴시스가 게시한 원본 사진(우) 비교

동일한 사진이 중앙일보세계일보의 2018년 11월 자 기사에도 인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 경기도 지사였던 이 후보가 2018년 11월 2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은 연합뉴스가 촬영한 사진 여기여기에도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