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된 사진… 원본 사진에는 '나는 무야홍'이라는 글귀 적혀

  • 이 기사는 작성된 지 1 년이 지났습니다
  • 입력 월요일 2021/09/21 09:30
  • 수정 2021/09/22 04:26
  • 1 분 읽기
  • Richard KANG, AFP 한국
사진 한 장이 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최근 있었던 후보 토론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는 주장과 함께 페이스북에서 반복적으로 공유됐다. 이 사진은 조작된 것으로 원본 사진에는 "나는 무야홍이다"이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문제의 사진은 2021년 9월 16일 페이스북에 공유됐다.

Image
문제의 사진이 공유된 페이스북 게시글 스크린샷. 2021년 9월 20일 캡쳐. ( AFP)

 

사진에는 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인 홍준표 의원의 모습이 등장한다. 사진 속 홍 의원은 "우리는 조국이다"라는 글귀가 적힌 종이 팻말을 손에 쥐고 있다.

사진 하단에는 "2차 토론. …예상 설문지"라는 글귀가 삽입돼있다. 

동일한 이미지가 페이스북 여기여기에도 공유됐다.

하지만 이 사진은 조작된 것이다.

키워드 및 역 이미지 검색을 통해 원본 사진이 2021년 9월 16일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영상의 한 장면을 캡쳐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9월 16일 1차 방송토론 - TV조선"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 12분 57초에 사진 조작에 사용된 장면이 등장한다.

원본 영상 속 홍 의원은 "나는 무야홍이다"이라는 글귀가 적힌 종이 팻말을 들고 있다. 

아래는 조작된 사진(좌)과 원본 영상 속 상면의 스크린샷(우)을 비교한 것이다.

Image
( AFP)

팩트체크 신청하기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