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사 기지 달 탐사 훈련 시 촬영된 사진에 기반한 허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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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월요일 2023/02/13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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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주장은 2023년 1월 31일 "달 탐사 후 기념촬영. 역시 다 조작이었다"라는 글귀와 함께 페이스북에 공유됐다.
사진에는 우주복을 입은 세 명의 인물이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채 달 표면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달 탐사 차량과 함께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동일한 사진이 유사한 주장과 함께 페이스북 여기와 여기, 그리고 네이버 밴드에도 공유됐다.
하지만 이 사진은 우주 비행사들이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달에서 촬영한 사진이 아니다.
구글 역 이미지 검색을 통해 동일한 사진이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의 플리커 계정에 게시됐음을 알 수 있었다.
"아폴로 16호 우주비행사들이 탈 탐사 임무를 위해 훈련하는 모습"이라는 제목의 사진에는 "(좌에서 우 방향으로) 달 착륙선 조종사 찰스 M.듀크, 사령관 존 W.영, 사령선 조종사 토마스 K. 매팅리 등 세 명의 아폴로 16호 우주비행사들이 달 탐사 임무를 위해 훈련하는 모습. 촬영 일자: 1972년 2월 6일"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플리커에 공개된 사진의 메타데이터 정보에는 해당 사진이 플로리다주 메리트 섬(Merritt Island)에 위치한 케네디 우주 센터(Kennedy Space Center)에서 촬영됐다는 설명이 등장한다.
별도의 구글 검색을 통해 나사의 사진 아카이브에서 동일한 사진의 컬러 버전이 게시됐음을 알 수 있었다.
사진의 상단을 통해 야외 주차장으로 보이는 공간에 다수의 차량들이 주차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페이스북에 잘못된 주장과 함께 공유된 사진(좌)과 나사 사진 아카이브에 게시된 원본 사진(우)을 비교한 것이다.

나사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뉴스레터에는 아폴로 16호는 1972년 4월 20일 달에 착륙했다는 설명이 실렸는데, 이는 해당 사진이 촬영된 지 두 달이 지난 시점이었다.
아폴로 16호 대원들이 실제로 달에서 촬영한 사진들은 나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나사 아폴로 11호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1969년 7월 21일 인류 최초로 달 표면을 밟았고, 이후 나사는 아폴로 17호에 이르기까지 달 착륙 임무를 다섯 번 더 수행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달 착륙이 조작됐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
과거에도 AFP는 달 착륙 음모론이 어떻게 발생하고 확산되는지에 관한 보도를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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