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넷 리노 美 전 법무부 장관, 6개월 전 반역죄로 체포됐다? 사실 아님... 2016년 지병으로 사망

문제의 주장은 2021년 9월 11일 페이스북에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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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주장이 담긴 페이스북 게시글. 2021년 9월 18일 캡쳐. ( AFP)

다음은 해당 주장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클린튼 정부때 법무장관을 지냈던 자넷 리노 = JANET RENO가 6개월전 체포 감금되었다 합니다. 그녀의 죄상은 텍사스의 웨이코 사건이 유명하지요. 종교인들을 모두 살상한 죄 이며 불법 무기판매 그리고 중공에 미정부 비밀을 모두 알린 매국죄 등 이라 합니다."

유사한 주장이 다음 카페 여기와 여기; 네이버 블로그 여기, 여기, 여기에도 공유됐다. 

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법무부 장관을 지낸 리노 전 장관은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법무부 장관직을 역임했다. 은퇴 이후 그는 2016년 11월 6일 지병으로 인해 별세했다. 

플로리다주(州) 지역 언론사 사우스 플로리다 선 센티넬(South Florida Sun Sentinel)의 2016년 12월 12일자 기사에 게시된 영상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리노 장관을 위해 열린 추모식에서 추도사를 낭독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 가디언, 워싱턴포스트 등 여러 언론 매체 역시 리노 전 장관의 부고 기사를 실은 바 있다. 

리노 전 장관이 생전에 체포됐다는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신뢰할 수 있는 보도나 발표 등은 찾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