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된 사진… 원본사진 속 문구 '공정'과 '상식'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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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월요일 2021/08/19 08:14
  • 수정 2021/08/19 08:25
  • 1 분 읽기
  • Richard KANG, AFP 한국
사진 한 장이 기자회견에서 "공작"과 "상석"을 강조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모습이라는 주장과 함께 소셜미디어상에서 반복적으로 공유됐다. 하지만 이 사진은 조작된 것이다: 원본사진 속 윤 전 검찰총장은 회견장 뒤 슬로건을 통해 "공정"과 "상식"을 강조했다.

문제의 주장은 2021년 8월 13일 페이스북에 사진 한 장과 함께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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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사진을 공유된 페이스북 게시글 스크린샷. 2021년 8월 18일 캡쳐. ( AFP)

사진은 기자회견장에서 발언 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윤 전 검찰총장 뒤쪽으로 "공작과 상석으로 / 백성과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슬로건이 등장한다.

동일한 사진이 유사한 주장과 함께 페이스북 여기, 여기에도 공유됐다.

하지만 이 사진은 조작된 것이다.

구글 역 이미지 검색을 통해 원본사진이 코리아 헤럴드의 2021년 6월 29일 자 기사에 실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사진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연합뉴스"라는 설명이 붙었다.

사진 속 윤 전 검찰총장 뒤쪽에는 "공정과 상식으로 / 국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슬로건이 등장한다. 

아래는 소셜미디어상에 게시된 조작된 사진(좌)과 코리아 헤럴드 기사에 게시된 원본사진(우)를 비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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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상에 게시된 조작된 사진(좌)과 코리아 헤럴드 기사에 게시된 원본사진(우)를 비교. ( AFP)

윤 전 검찰총장의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 현장 모습은 채널 A의 영상한겨레, 오마이뉴스 등 다수의 국내 언론 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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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A가 게시한 영상 스크린샷. (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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