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담 쉬프 의원, 반역죄로 체포됐다? 미국방부·쉬프 의원실 '사실무근'

문제의 주장은 2021년 7월 5일 페이스북에 공유됐다.

다음은 해당 주장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미 군사 법정에 의해 반역죄로 유죄 판결을받은 아담 쉬프.

"이놈은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2천만불의 뇌물을 받고 트럼프의 탄핵을 조작한 혐의등으로 재판을 받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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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주장이 담긴 페이스북 게시글. 2021년 7월 15일 캡쳐. ( AFP)

쉬프 의원은 2019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유사한 주장이 페이스북 여기, 여기, 여기에도 공유됐다.

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2021년 7월 19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해당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쉬프 의원실 관계자 역시 2021년 7월 14일 AFP 측에 문제의 주장에 대해 "근거가 전혀 없는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소셜미디어 게시글들이 주장한 것과 달리 쉬프 의원은 의정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2021년 7월 7일 CNN과의 인터뷰, 2021년 7월 14일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학교 방문 등이 그 예다. 

또한 그의 공식 트위터, 페이스북 그리고 홈페이지 역시 꾸준히 운영되는 중이다. 

키워드 검색을 통해서도 쉬프 의원이 체포됐다는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신뢰할 수 있는 언론 보도나 발표 등은 찾을 수 없었다.